7월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후 서비스 예정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해 7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물이 찬 것을 모르고 지하차도에 차들이 진입하면서 촉발했다. 1년이 지난 현재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이달 중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 위험'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여름철 홍수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추진해온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의 성과로, 호우 시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에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7월부터 본격 개시된다고 과기정통부가 오늘(2일) 밝혔다.
이에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를 확인하지 못해도 운전 중에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해당지점 인근(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 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현재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내비(1일 완료) ▲현대차, 기아차, 아틀란(4일 완료 예정) ▲티맵, 네이버지도(7월 중순 완료 예정) ▲아이나비에어(7월 하순 완료 예정)가 순차적으로 완료했거나 예정돼 있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화면이나 음성으로 위험을 안내할 뿐 별도로 우회도로로 안내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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