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공신초상 '신숙주 초상', 국보 된다
가장 오래된 공신초상 '신숙주 초상', 국보 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7.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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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지정 예고 "조선 전기 공신초상 대표"
신숙주 초상. (사진=국가유산청)
신숙주 초상. (사진=국가유산청)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현존 공신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신숙주 초상'이 국보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3일 신숙주 초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이 유산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 수렴 및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로 지정된다.

신숙주 초상은 조선 전기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신숙주(1417~1475)의 초상화로 1455년 세조의 계유정난 성공으로 좌익공신이 된 후 그 포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7년 보물로 지정됐다.

얼굴은 코를 경계로 좌측이 좀 더 짙게 보이도록 음영처리를 했으며, 눈두덩과 팔자주름 부분 및 뺨에도 선염(화면에 물을 먼저 칠하고 마르기 전 수묵이나 채색으로 은은한 표현 효과를 내는 기법)처리를 했다. 수염은 올이 많지 않고 검은색으로 30대의 젊은 모습을 보여준다.

국가유산청은 "신숙주 초상은 현재 가장 오래된 공신초상으로, 조선 전기 공신초상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제작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충실하게 보전하고 있어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으며, 조선 전기 신숙주라는 인물을 묘사한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7세기 학자로 송시열 학문의 정통 계승자로 평가되는 권상하(1641~1721)의 초상화인 '권상하 초상' 등 문화재 4건은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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