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집중호우 피해 상황 보고 받고 행안부 등에 최우선 대응 지시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NATO 정상회의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9일 오전 하와이에 위치한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방문했다. 인태사는 미국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약 1억 평방마일, 지구 총 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에 도착해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 정부가 수여한 것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과의 한반도와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고, 이를 위한 인태사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인태사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며 한미 군사당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장병 200여 명을 격려한 자리에서, 인태사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인태사 장병들에게 큰 신뢰와 감사를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에 최우선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