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 시간당 30~60mm, 남부 시간당 20~30mm 예상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늘(18일) 오전 7시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에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에 일부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전남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어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오늘 오전 5시 경 서해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며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수도권 부근으로 위치했고,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며 남서쪽에서는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불어오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다.
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시간당 30~60mm, 강한 곳은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전라권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시간당 20~30mm가 예상된다.
5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및 충남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특히 인천과 경기북부 및 강원도 철원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구름이 점차 유입되며 오늘 오전 사이에 강원도와 충청도 및 전북북부에 추가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mm)은 ▲이동묵리(용인) 45.0 ▲오산 41.0 ▲향남(화성) 40.5 ▲송탄(평택) 33.0 ▲강남(서울) 17.5로 나타났다.
아울러 어제(17일) 오후 3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mm)은 ▲파주 350.2 ▲강화 338.9 ▲장남(연천) 270.5 ▲동송(철원) 214.0 ▲광덕산(화천) 147.7 ▲대산(서산) 105.5 ▲안도(태안) 102.5 ▲당진 45.0으로 집계됐다.
오늘 아침 기온이 ▲서울 24도 ▲대전, 광주 25도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지만,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대전 27도 ▲광주 28도로 어제보다 1~2도 가량 기온이 낮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