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지난해 2억명이 넘는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을 방문했고 공공도서관 갯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4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3년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2억 200만명, 독서·문화프로그램 참가자는 2,700만명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또 공공도서관은 1,271개관으로 전년 대비 2.8%(35개관) 증가했고, 전국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4만 382명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10개관, 서울 지역 8개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의 도서관 확충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를 볼 때 여전히 수도권과 광역시에는 공공도서관을 확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방문자 수도 1관당 15만 9,137명으로 전년 대비 11.9% 늘어난 한편 대출 도서 수는 1관당 10만 9,637권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또 공공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도 다소 감소해 1관당 82건을 진행했으나,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1관당 2만 1,280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문체부는 "공공도서관의 기반시설과 서비스가 개선된 영향으로 도서관 내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41권으로 1.3% 증가했으나, 1관당 도서자료 수는 9만 7,301권으로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자료 수는 1관당 47만 8,147점으로 전년 대비 601.1% 크게 증가했으며 공공도서관의 장애인용 자료 수는 1관당 862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통계조사방식을 개선해 구독형 전자자료를 포함한 새로운 전자자료 유형이 조사된 결과로서 공공도서관의 장서 유형이 다양해지고 특히 전자자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