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평년대비 20%, 돼지 5% 물량 증가...배추 필요 시 1일 최대 400톤까지 방출 예정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추석 성수기 우리 농축산물의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8일)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축산물 공급의 수급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의 경우 출하 물량이 평년 대비 20% 이상 많고, 돼지도 평년 대비 5% 늘면서 공급 여력이 충분해 추석에도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을 위해 소비촉진 행사(최대 50% 할인)를 매달 펼칠 예정이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는 등 합리적 소비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름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로 산지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지난 6일 기준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9.8% 하락한 반면,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4.7% 올라 다소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 점검 결과 작황은 대체로 양호하고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지난해와 유사하며, 특히 추석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8월 하순 이후 수확될 배추의 작황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는 물량이 줄어든 8월 중순까지 수급조절용 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1일 250톤 수준에서 8월 중순에는 필요 시 일 최대 400톤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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