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수험생 컨디션 관리는?
수능 전 수험생 컨디션 관리는?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4.08.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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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 경희대 교수, 건강한 생활패턴 유지 강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사진=내외방송 DB)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며 오랜 수험기간의 긴장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아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김윤나 경희대 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사진=경희의료원)
김윤나 경희대 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김윤나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는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 습관 등 건강한 생활패턴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증상과 문제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개인에 맞도록 전문적인 치료와 보약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긴장성 두통' 4개지 근육 마사지 도움
수험생은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조절 문제, 그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문제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늦은 오후와 저녁에 잘 생기는 편이며, 통증이 수시로 재발하고 매일 반복되기도 한다. 

이 때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험생은 쉬는 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승모근의 4가지 근율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김윤나 교수는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험생들에게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마사지로 풀리지 않는다면 침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불면증에는 카페인보다 '진피차'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과 초조로 인해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쌓이는 피로를 카페인 섭취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을 방해하고 만성적인 불면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진피차'(귤차)를 추천한다. 진피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귤 향은 불안한 마음과 기분을 환기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반신욕과 침실 온·습도 및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수면의 질을 높혀야 집중력이 향상되고 효율적인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불면증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익혀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화불량'엔 따뜻한 물로 다스리고 매실차와 생강차 효과
평소 위나 장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 잦은 수험생이라면 식사에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미주신경이 긴장하고 ▲소화기 ▲호흡기 ▲장 등에 증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소 부담없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뇌 활성화에 좋지만 평소에 먹지 않았다면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유기산이 풍부해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생강차도 효과적이다.

김윤나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여야 소화가 잘되고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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