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인사 때문에 친일 세력이 역사쿠데타 자행 중" 공세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 700명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미화 영상을 시청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7일) 이 사태를 두고 정부의 친일 인식에 의한 반로라고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오늘 '누가 대한민국을 일본의 강제 침탈 미화 교육을 하는 나라로 만들었습니까?'라는 제목의 한민수 대변인 논평을 통해 "공영방송이 광복절 당일 새벽부터 기미가요를 방송하더니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일본의 강제 침탈을 미화하는 만행까지 벌어졌다"며, "이는 친일세력이 저 세상을 만나 역사쿠데타를 자행하는 꼴"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결국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필두로 친일을 넘어선 숭일의 역사관을 가진 자들을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때문"이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민주당은 "부산교육청은 이런 참사를 벌인 학교와 교사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윤 대통령은 당장 친일 행보를 멈추고 친일 인사들을 국가기관에서 퇴출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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