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시 함께 협력할 것 합의
한일,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시 함께 협력할 것 합의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9.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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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퇴임 이후에도 양국 관계 발전 위해 노력 당부
6일 방한한 기시다 일본 총리(좌)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우) (사진=대통령실)
6일 방한한 기시다 일본 총리(좌)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우) (사진=대통령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6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100분 간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이 12번째 회담으로 양 정상은 지난 2년 간의 한일 관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중단된 정부 간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신규 협의체를 출범하는 등 각계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늘 '한일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제3국 내 위기 상황 시 양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60주년 준비 TF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 성과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과거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입국 간소화 조치와 같이 양국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러북 밀착 상황 등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며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우리의 통일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 체계의 발전과 한일중 프로세스 재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음을 재확인하고, 기시다 총리의 퇴임 후에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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