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기원, 오이·멜론 등 박과류 대상 매개충 방제 당부

(내외방송=이지현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발병률이 매년 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이, 멜론 등 박과 작물 재배 농가에 오늘(10일) 주의를 당부했다.
황화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잎 색이 노래지고, 모자이크 무늬 반점이 생기는 등 증상이 나타나며, 광합성 효율이 떨어져 잘 자라지 못해 상품성을 잃는다. 재배 초기에는 발생 인지가 어려워 가을 모종을 심는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의 매개는 '진딧물'이고,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로 서로 다른 매개충에 의해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매개충 발생 초기부터 전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해 두 바이러스 모두의 약제에 대한 내성을 없애야 한다.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식물병해충 진단의뢰를 할 수 있는 사이버식물병원(plant119.kr)을 운영하고 피해 원인 진단과 효율적 관리 방법 등 전문적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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