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노후화 아닌 자체 사전 점검 강화해야" 지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이 운행 중인 KTX와 SRT에 대해 운행 전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윤영석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아 오늘(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열차 내 냉·난방 불량 등 설비불량으로 인한 민원 건수가 12배, 보상 금액은 10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과 SR이 운용하는 열차 내 냉·난방 불량 및 객차 내 설비 고장으로 접수된 민원은 지난 2020년 714건에서 2023년 8,443건으로 11.8배 증가했고, 그에 따른 보상금 지급액도 2020년 804만 원에서 2023년 7,788만 원으로 9.7배 급증했다.
특히 윤 의원은 KTX와 SRT로 운행 중인 고속열차는 내용연수보다 짧은 운영 기간을 유지하고 있어 설비불량의 원인이 열차의 노후화에 따른 것이 아닌 코레일과 SR의 점검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추석 연휴에는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시기인 만큼, 열차 설비 사전점검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해 설비불량으로 불편을 겪는 열차 이용객들이 없도록 자체 사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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