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수출 61.9% 증가 최고 실적 경신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9일) 발표한 '2024년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다르면 8월 자동차 수출액이 51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8월 자동차 수출 실적 중 지난해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74억 달러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수출의 특징은 하이브리드차(HEV)가 지난해 8월 대비 61.9% 증가해 지난해 4월의 최고 실적인 10억 6,000만 달러를 경신했다.
또한 8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18억 달러로 3.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1일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은 29만 대로 지난해 8월보다 7.1% 감소했다. 이는 ▲기아 화성1공장과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시설공사 및 한국지엠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돼 9월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한 12만 8,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1.5%)와 전기차(+60%)의 증가율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29.7% 증가한 5만 1,0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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