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72년에는 유소년인구 6.6%, 생산가능인구 45.8% 불과...고령 인구 47.7% 차지해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 명으로 지난 1970년 대비 2.2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오는 2072년에는 102억 2,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국 인구는 올해 5,200만 명에서 2072년에는 3,6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돼 대비를 이뤘다.
또한 인구성장률은 올해 세계는 0.86%였고, 한국은 0.07% 증가하지만, 2050년에는 ▲세계 +0.43% ▲한국 -0.82%, 2072년에는 ▲세계 +0.13% ▲한국 -1.31%이라는 암울한 예상이 나왔다.

올해부터 2072년까지 세계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6.5%p 감소하고, 생산연령인구는 3.6%p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는 10.1%p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4.0%p 감소하고, 생산연령인구는 24.4%p 급락하는 반면, 고령인구 구성비는 28.5%p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올해 10.6%로 지난 1970년(42.5%) 대비 31.9%p 감소했고, 2072년에는 6.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 73.4%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70.2% ▲2050년 51.9% ▲2072년 45.8%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로 1970년 3.1%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2072년에는 47.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기준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14억 5,000만 명)로, 중국(14억 2,000만 명)이 바짝 뒤를 이었다. 한국은 세계 29위, 북한은 56위, 남북한을 합할 경우 20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72년에는 인도가 16억 8,000만 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고, 중국이 9억 7,000만 명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2072년 세계 59위, 북한은 73위, 남북한을 합치면 40위가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인구 감소가 시간이 흐를수록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