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준 93.2GW로 지난해 피크 수준까지 치솟아
산업부, 발전기 정비 일정 미뤄 예비전력 유지
산업부, 발전기 정비 일정 미뤄 예비전력 유지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지난 주까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며 전력사용량도 그에 비례해 평년보다 높아졌지만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최대전력수요는 85.7GW였지만, 올해는 9월 11일 기준 93.2GW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여름철 피크가 93.6GW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진 것이다.
통상 9월은 여름철 전출력으로 가동한 발전기들을 순차적으로 정지하고 설비를 종합 점검하지만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산업부가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전력수급 회의를 통해 9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전면 재조정했다.
이로 인해 약 1.4~2.7GW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9월에도 높은 전력수요가 발생했지만 예비전력 8.6GW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9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는 앞으로도 빈번 할 것으로 보이고,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수요 변동성도 커질 것이기 때문에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심화 될 것"이라며, "대규모의 안정적 발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믹스를 구성해야 하고, 송변전 설비를 적시에 구축해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