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야 전투력 올라간다"더니 급식 예산은 삭감돼
"잘 먹어야 전투력 올라간다"더니 급식 예산은 삭감돼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10.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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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국방부 예산안보다 정부안 3,600억 삭감 반영해"
지난 9월 17일 육군 15사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17일 육군 15사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9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육군 15사단을 방문해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긴다"며 격오지 부대들에 전투식량과 통조림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미 그 전에 국방부 요구안보다 삭감된 예산안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군 장병들의 급식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박찬대 의원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찬대 의원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오늘(8일) 발표한 '2025년 특수식량 예산안'에 따르면 특수식량은 ▲전투식량 ▲특전식량 ▲구명식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방부는 내년 예산에 506억 원의 증액을 요구했지만 정부안에는 267억 원만 반영됐다.

이 정부안은 지난 9월 2일 국회로 제출됐고, 이는 윤 대통령이 15사단을 방문한 17일보다 앞서 확정돼, 정부가 전투식량 예산을 삭감한 상황에서 대통령은 보급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2025년 급식 예산으로 전투식량 요구안을 포함해 2조 2,900억 원을 책정했지만 정부안에는 3,600억 원이 삭감된 1조 9,300억 원이 편성됐다.

박찬대 의원은 "정부는 이미 2025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군급식 예산을 대거 삭감하고, 심지어 전투식량 요구안조차 받아주지 않았다"며, "예산을 스스로 삭감해놓고 충분히 보급하라는 엉뚱한 지시가 이뤄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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