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9일 유엔 총회서 190개국 중 161개국 지지로 당선...2025~2027년까지 3년간 수행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우리나라가 현지시각 9일 유엔 총회에서 실시한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2025~2027년까지 임기인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진출한 이해 6번째로 이사국에 오르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아태그룹은 5개국 공석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사이프러스 ▲마셜제도 6개국이 입후보했고, 우리나라는 총 190개국 중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의 3대 축(Pillars)인 ▲평화․안보 ▲개발 ▲인권 중 인권을 담당하는 유엔의 주요 기관으로서,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절대과반수(97표) 이상 득표국 중 다수 득표국 순으로 선출되는 임기 3년의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증진에 관한 문제와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필요한 권고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이번 인권이사회 당선으로 내년에는 유엔 주요 3개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앞으로 3년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인권 문제 논의 및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신기술과 인권, 지방정부와 인권 등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의제를 포함해 주요 인권 의제에 대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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