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0일) "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HW에서 SW로 산업이 재편되는 격변의 시기에, 미래차의 경쟁력은 SDV 기술력"이라며, "그 최전선에 AI산업이 있고, AI산업을 혁신적으로 진흥하는 것"이라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에게 방안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모빌리티의 대표격인 자동차 분야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HW 중심에서 SW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대격변의 시기를 거치는 중"이라며, "특히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대표되는 미래차 SW기술은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한 SW로의 통합이 핵심 기술이자 경쟁력인 시대"라고 정의했다.
정 의원은 "SDV 세계시장이 2019년 2,315억 달러에서 연평균 3.65% 성장해 2022년에는 2,578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3년 이후에는 연평균 9.15%로 기존 대비 2.5배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마켓보고서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어 "SDV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 부품사의 미래차 전환 준비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미래차 관련 제품 개발·생산을 추진·계획 중인 기업은 37.7%, 이 중 중견기업 이상은 75.9%이나, 소기업은 15.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에게 중소·중견 기업에게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동영 의원은 "자동차의 첨단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자동차의 컴퓨터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관련 전자부품이 늘면서 SW 결함 급증하고 있다"며, "2023년 자동차리콜센터의 자료를 보면 전체 리콜 및 무상수리 차량 중 SW결함 비율이 2013년 0.4%에서 2023년 52.2%로 HW결함을 추월했다"고 언급하며 정부에 대응책을 마련할 것과 그 답은 AI산업 진흥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