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혁기 기자) 사단법인 천안밀알(이사장 윤학희)은 지난 12일(토) 천안 청수호수공원에서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Green Working’ 줍깅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줍깅’은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뜻하며, 건강 관리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밀알은 지난 9월 천안천에서 진행된 첫 번째 그린워킹 행사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줍깅데이를 개최하며,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환경 보호 인식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청수호수공원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천안밀알 대표 윤학희 이사장은 “장애인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매달 줍깅데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단순한 환경 정화가 아닌 장애인과의 소통과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장애인들이 자연을 즐기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밀알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장애인과 함께하는 Green Working’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법인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