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이 '야외도서관'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성북구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오동근린공원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 또 19일 오후에는 개막식과 함께 야외도서관 개최를 기념하는 축하공연도 열렸다.
특히 이번 야외 도서관 운영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오동숲속도서관과 더불어 방문객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야외 도서관은 ▲소나무숲 서재 ‘책담’ ▲상상가득 마당 ‘빛담’ ▲볕 좋은 회랑 ‘해담’ ▲온가족 놀이터 ‘소담‧별방울둘길’ ▲숲속문화공간 ‘마음 숲’ 등 총 5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배치된 소형 서가에는 1,100권의 추천 도서가 비치되어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야외도서관이 열리는 날마다 마술쇼,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숲 체험‧꿀벌 체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프로젝트 회.고.의 마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언과 함께 프렐류드 클라리넷 앙상블의 클라리넷 4중주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개막 선언에서는 개막식을 보러 온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움을 더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성북구 숲속 야외도서관은 10월 18~20일, 10월 25~27일, 11월 2~3일 총 8회 운영되며 금‧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