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26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릉 일대에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그의 정비이자 정릉에 잠들어 있는 신덕왕후 강씨의 어가행렬이 재현됐다.
어가행렬은 정릉을 출발해 정릉1동 새마을금고와 정릉시장 입구를 돈 뒤 '제9회 정릉 버들잎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정릉2동 교통광장까지 이동했다.
또 어가행렬 뒤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태조 이성계와 신덕왕후의 첫 만남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태조 이성계가 우물가에서 처자에게 물을 청하자 처자는 급히 물을 마시다 체할 것을 염려해 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 물을 건냈다. 이 지혜로움에 반한 이성계가 처자를 아내로 맞이하는데 이 처자가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의 왕비로 책봉된 신덕왕후 강씨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정릉 버들잎축제는 앞에서 소개한 '버들잎 설화'를 활용한 축제로 정릉1~4동 주민들이 화합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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