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역대 최다 강수량...오늘 오후까지 10~40mm 더 예보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어제(1일)와 오늘(2일) 제주에 이틀간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제주지방기상청의 자료를 인용해 어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의 강수량이 ▲산천단(북부중산간) 333mm ▲성산(동부) 296mm ▲오등(북부) 286mm 송당(북부중산간) 280.5mm ▲제주(북부) 274.7mm ▲고산(서부) 156.1mm ▲서귀포(남부) 150.7mm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라산에도 ▲진달래밭 347mm ▲성판악 332mm ▲삼각봉 32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어제 제주의 일 강수량은 238.4mm로 1923년 제주의 기상관측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101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11월 18일의 102mm였기에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어제 밤 10시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기상 관련 신고 19건이 접수됐다.
한편 제주에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10~40mm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