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수원국에서 이제 당당히 공여국으로 발전한 위상 세계에 알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보충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45%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기획재정부가 오늘(19일) 밝혔다.
이는 한화로 약 8,456억 원으로 지난 2021년 이뤄진 IDA 제20차 재원보충에 기여한 5,848억 원 대비 약 2,608억 원 증가하는 것이다.
IDA는 통상 3년마다 재원을 보충하며, 올해 12월 서울에서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통해 각국이 기여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우리나라의 선제적 기여 확대 발표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의 적극적인 재원보충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한국의 IDA 지분 확대와 동시에 IBRD 지분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70년대 IDA를 통해 약 1억 2,000만 달러의 차관을 받은 바 있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WB) 역시 저소득국이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기여 확대를 결정한 것을 높게 평가하며, 12월 최종회의를 통해 개발금융 분야 한국의 위상이 '핵심 선수'로서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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