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토마스의 집' 찾아 취약계층 배식 봉사
한 총리 '토마스의 집' 찾아 취약계층 배식 봉사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11.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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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복지제도 점검해 취약 계층 겨울 잘 나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
'토마스의 집'에서 배식봉사를 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조정실)
'토마스의 집'에서 배식봉사를 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조정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토마스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밥을 푸고 반찬을 배식하며 서빙에 직접 참여했다. 봉사를 마친 후에는 토마스의 집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 총리는 노숙자 출신 임상철 작가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노숙하는 처지에도 자기 돈 내고 끼니를 해결하려고 추운 날 토마스의집까지 일부러 걸어가곤 했다는 사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조정실은 직원 성금 등을 모아 토마스의 집에 ▲김 ▲미역 ▲건새우 ▲인삼 튀김 ▲대봉감 등 식자재와 간식을 전달했다.

배식을 마친 뒤 한 총리는 "각종 복지제도가 빈틈없이 원활하게 작동돼 취약 계층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토마스의 집 대표 김종국 신부는 "이곳은 단순한 급식소가 아니라, 한끼 식사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추위에 고생하는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자에게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이 큰 힘이 되고 생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의 집은 지난 1993년 문을 연 급식소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뜻있는 사람들의 성금만으로 주5회 일평균 350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는 이용자들이 "공짜 밥 먹기 싫으니 밥값을 받으라'고 건의해서 시작된 '자존심 유지비' 제도로 유명하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식사하는 대신, 밥값 200원을 자발적으로 내고, 이 돈은 추후 취약계층 지원에 다시 쓰인다.

직접 배식 봉사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조정실)
직접 서빙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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