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화관 문 나서는 순간, 하루하루가 영화가 되길"
[인터뷰] "영화관 문 나서는 순간, 하루하루가 영화가 되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11.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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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망' 김태양 감독
영화 '미망'의 김태양 감독. (사진=(주)영화사 진진)
영화 '미망'의 김태양 감독. (사진=(주)영화사 진진)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섞여 있는 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 이 곳에서 '여자'는 우연히 과거의 연인이었던 '남자'를 만난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 과거를 생각하고, 새로운 만남을 가지면서 떠나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던 지난날의 마음을 생각한다. 시간은 가고 공간은 변했는데 이제는 잊은 줄 알았던 기억은 어느날 불현듯 우리를 찾아온다. 아련한 로맨스를 전하는 영화 <미망>의 이야기다.

해외 영화제에 출품되면서 우리말 특유의 중의성, 다양성이 통할 지 우려가 됐지만 종로와 광화문이 전하는 도시의 정서는 해외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이 영화를 '비포 시리즈'와 비교하며 넷팩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제 이 영화는 지난 20일 극장에 선을 보였다. 섬세한 로맨스를 만들어낸 <미망>의 김태양 감독을 만나기로 했다.

'길을 잃고 헤매다'(迷妄)' (사진=(주)영화사 진진)
'길을 잃고 헤매다'(迷妄) (사진=(주)영화사 진진)

<미망>이 20일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어떤 느낌인지?

개봉하기 전 영화제에서 공개됐는데 해외 영화제여서 자막을 봐야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 영화는 사실 대사의 뉘앙스와 다의성, 중의성이 관건인데 이제 한국 관객들이 볼 수 있게 됐으니 관객들이 우리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실 지 반응이 궁금하다. 

단편 세 편을 모아서 <미망>이라는 이름의 장편을 내놓았다

시작은 2019년 9월에 촬영한 1막 <달팽이>였는데 첫 촬영을 마친 당일에 나머지 구상이 다 떠올라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찍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달팽이> 촬영이 끝나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촬영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언제 코로나가 끝날 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시간만 가기에 완성됐던 첫 작품을 먼저 단편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소정의 성과가 있으면 두 번째, 세 번째 영화 촬영이 용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나서 2022년 5월에 2막인 <서울극장>을 찍었고 3막 <소우>까지 연이어 나왔다. 

원래 파트는 나뉘어지지만 바로바로 촬영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4년이란 시간이 소요됐다. 한편으로는 매 에피소드마다 시간이 지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배우들의 나이든 모습을 표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시간이 그만큼 흘렀고 그 시간동안 서울의 배경이 달라지기도 했다. 시간의 흐름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적으로는 시간이 지체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고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든다. 

남자(하성국 분)가 을지로 3가 지하철역에서 내려 청계천 공구상가로 가다가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이명하 분)를 우연히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그림 공부를 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하는데

영화를 할 때 스토리보드를 직접 그리고 싶어 그림 공부를 하려고 공구상가 부근에서 드로잉 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수업을 들으러가던 길에 친한 동료였던 이명하 배우가 영화에서처럼 뒤에서 살짝 저를 쳤다. 서울극장을 가려 하는데 길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 날 따라 일찍 집을 나섰고 문득 '안가본 길로 가보자'해서 갔는데 우연히 저를 만났다는 거다. 그래서 같이 걸으며 안내를 해줬는데 그게 영화의 시작이었다.

영화 속 대화의 어느 부분은 그 때 실제로 나눴던 대화였고 이를 수정하고 각색해 지금의 대사가 나왔다. 만약 그날 이명하 배우를 만나지 못했다면 <미망>도 없었을 지 모른다(웃음). 

남자가 공구상가를 여자와 걸으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의 칼'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현재의 연인(정수지 분)을 만날 때도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한다

하성국 배우와 대학교 동문이고 친구다. 그 친구와 종로를 많이 돌아다니며 놀았는데 이 친구가 '여기는 무슨 터였고 여기는 예전에 이런 곳이었야'라고 말하는 걸 좋아했다. 그 때 한 이야기가 이순신 장군 동상 이야기였다. '이순신 장군의 오른손에 칼집이 있어 왼손잡이였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재미있어 언젠가 영화에 녹여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로와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종로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섞인 곳이다. 지금은 강남과 강북까지 서울로 불리지만 예전에는 4대문 안만 서울이었기에 서울의 인상이 강하고 서울의 역사를 가장 길게 가지고 있다. 옛 궁궐이 있고 빌딩이 있고 그렇게 과거와 현재, 미래가 같이 있으며 '힙지로'로 대표되는, 과거 어르신들의 공간에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는 그 풍경이 재미있다. 영화에서 말하는 '시간과 공간에 섞여들어가고 그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들고 영향을 준다'는 것과 너무나 맥이 닿아있다. 정말 매력적인 공간이라 그 공간에서 영화를 찍어야한다고 결심했다. 

'오래 그리워하다'(未忘)'. (사진=(주)영화사 진진)
'오래 그리워하다'(未忘). (사진=(주)영화사 진진)

2막 <서울극장>은 1막에서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영화 모더레이터가 된 여자와 팀장(박봉준 분)의 이야기인데 영화만 놓고 보면 자칫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의아함이 바로 제가 의도했던 부분이다. 애초에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로 설정을 했다. 제가 상상한 것은 1막에서 여자가 '저녁에 팀장을 만나기로 했다'라고 남자에게 말하는데 이 남자의 상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따로 '몇년 후'라는 설명을 넣으면 상상이 떨어질 것이고 보시다 보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만들었다.

1막에서 여자가 가려고 하는 '서울극장'이 등장하고 그 영화관에서 여자가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을 설명한다

서울극장은 과거 서울아트시네마가 있었던 곳이고 제가 90년대 인터뷰 등을 조사해보니 당시에는 단관 상영관이라 관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있다. 그 추억들이 있고 예술영화관의 낭만이 있는,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공간이 서울극장이다. 

제가 대학 졸업하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떼끄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티켓만 파는 것이 아니라 영화 상영 전 영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맡았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영화가 <미망인>이었다. 영화 속에서 잠깐 나오지만 <미망인>도 서울을 배회하는 이야기고 여성이 주인공이며 연애 이야기를 다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여자가 "유실된 마지막 장면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다. 문을 열고 나갈 때 하루하루가 영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는데 여자가 극장을 나가면서 50년대 영화에서 튀어나온 사람처럼 보이길 바랬고 남자가 같이 걷는 것도 오마주로 표현했다. 둘이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기 각자의 상황을 영화를 빌어 이야기하는 거다. 여자가 '저 아이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미망인이지만 연애의 감정을 느끼는 영화 속 여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 예다.

이 <미망인>을 선택하면서 제목이 <미망>이 됐다. 원래 장편을 구상했을 때만 해도 제목이 없었는데 영화를 선택하면서 '미망'이라는 말에 끌렸다. 마침 '미망'의 여러가지 뜻이 영화에서 하고픈 말과 너무나 똑같았다. 그래서 1막은 '길을 잃고 헤매다'(迷妄), 2막은 '오래 그리워하다'(未忘), 3막은 '멀리 넓게 바라보다'(彌望)라는 뜻을 전했고 마지막에는 한자를 조합해 '작은 바람'(微望)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여자와 팀장이 이야기를 하며 거니는 코스가 눈길을 끌었다. 종로 술집에서 시작해 포차촌, 청계천변, 종각역을 거쳐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까지 이어진다. <서울극장>이 특정 극장의 이름을 넘어 '서울'이라는 극장에서 <미망인>의 두 남녀 이야기가 상영되는 이야기라는 생각까지 들었다(웃음)

경기도로 가는 버스정류장을 찾는다면서 걷는 건데 사실 정류장은 서울극장 옆에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조용한 곳을 택하고 일부러 길을 돌아가기도 하지 않나. 영화에서도 여자가 '정류장 지나갔다'고 말하고. 보셔서 알겠지만 종로 골목 술집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포차 거리고 대로변이 아닌 청계천변으로 가면 공구상가가 나온다. 

2막은 여자가 1막의 데칼코마니처럼 다니면서 남자를 떠올린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순신 장군 동상인데 오래 전 남자와 거리를 거닐며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한 추억도 있고 제자리로 돌아가 확인하고픈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일종의 지표이고 처음이라는 의미도 있다. 여자가 팀장에게 '여기만 오면 헷갈린다'라고 말하는데 정말 길을 몰라 헷갈린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전에 만난 남자가 생각난다는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멀리 넓게 바라보다'(彌望). (사진=(주)영화사 진진)
'멀리 넓게 바라보다'(彌望). (사진=(주)영화사 진진)

<서울극장>이 시간을 점프했다면 3막 <소우>는 공간이 지방의 사찰로 바뀐다 

구조적으로 세 번이나 같은 공간이 나오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에 환기가 필요하다고 봤고 스토리상 장례식장을 처음 떠올렸을 때 조계사 같은 곳도 생각했지만 '우연이 필연이 되어 공간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먼 곳에 있는 절로 설정하고 그 곳에서 화가가 된 남자와 남자의 친구(백승진 분), 그리고 여자가 만나 광화문으로 가는 이야기를 설정했다. 

광화문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친구의 죽음'을 두고 약간의 갈등이 일어난다

누군가의 죽음은 남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막에서 여자가 '엄마가 돌아가셨다, 장례를 치르니 뭔가 달라졌다'고 말하고 3막의 남자도 처음에는 '덕분이야'라는 말에 '뭐가 덕이냐'라고 화를 내지만 마지막에 여자와 헤어질 때 '너 덕분이야'라고 말한다. 아는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을 보내면서 그와 함께 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남자가 '너 덕분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가장 큰 변화라고 봤다. 멀리서 바라봐야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카메라도 원경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샷으로 잡았다.

광화문에 실제로 <소우>의 공간인 '소우(小雨)'가 있다

광화문 골목에 '이자카야소우'가 있고 그 옆에 있는 작은 바가 '소우'다. 과거에 드나들던 바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갔더니 그 곳이 없어졌더라. 이후에 이곳을 알게 됐는데 코로나로 영화 촬영이 멈췄던 기간 동안 드나들었고 그렇게 해서 촬영 허가를 얻어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팬데믹 덕을 본 셈이다(웃음).

영화에서 '소우'는 세 사람이 과거에 갔던 곳이다. '지금도 남아있나'하고 광화문에 갔는데 여전히 남아 있고 주인도 그대로다. 그리고 그 곳에는 남자가 그린 그림이 있고 남자가 그 곳에서 그림을 가르친다고 한다. 남자는 이미 소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여자를 '자신의 공간'에 초대한 셈이다. 

영화의 화룡점정은 장기하의 노래다. 남자가 소우에서 기타를 치며 '별 거 아니라고'를 부르고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서는 '그 때 그 노래'가 나온다

마지막에 남자가 여자 혹은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말을 하는 장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별 거 아니라고'와 맞았다. '그 때 그 노래' 역시 잊고 있던 음반을 들었더니 한꺼번에 옛 생각이 몰려오고 '나는 (화가가 아닌) 페인트쟁이였구나'라는 가사가 남자의 마음과 딱 맞았다. 그래서 장기하씨 소속사에 영화 소개와 3막 시나리오를 다 보내면서 '영화에 쓰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고 다행히 허가를 받아 영화에 쓰게 됐다. 

(사진=(주)영화사 진진)
(사진=(주)영화사 진진)

앞에서 해외 영화제 이야기를 하셨는데 해외에서의 반응은 어땠나?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는데 최근의 콘텐츠가 자극적인 게 많다보니 '느려서 좋다', '힐링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나라마다 도시가 있는데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들 자기 식으로 자기 감상들을 떠올려주시고 한국의 도시가 이렇구나, 한국의 실제 모습이 이렇구나하며 실제 한국 젊은이들의 삶을 보는 것을 재미있어하더라. 한국 밤거리가 아름답고 안전하다는 칭찬도 받았고 한국을 여행한 이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 밑에서 찍은 사진을 DM으로 보낸 적도 있었다(웃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받은 평이 있다. "'비포 시리즈'에 대한 한국의 답장"

코로나 터지고 촬영이 하염없이 미뤄졌을 때 힘이 되고 용기를 준 영화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시리즈'였다. 9년 간격으로 시리즈 영화를 만들었고 <보이후드>의 경우 12년간 촬영을 한 영화인데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면 좋은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영어권 나라에서 보면 비교하기 쉬웠던 영화인 것 같고 다루는 이야기는 전혀 다르지만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본 것 같다. 그 큰 이름에 비유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했다 

(왼쪽부터) 박봉준 백승진 정수지 이명하 하성국 배우, 김태양 감독. (사진=임동현 기자)
(왼쪽부터) 박봉준 백승진 정수지 이명하 하성국 배우, 김태양 감독. (사진=임동현 기자)

영화 속 대사가 있다. "언젠가 또 볼걸요? 세상은 돌고 도니까". 정말 그 말을 믿으시는지?

믿는다기보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살아가며 느끼는 건데 세상은, 한국은 참 좁은 곳 같다.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고 어디선가 우연히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 마치 고향 친구를 울릉도에서 만나는 느낌이다. 그걸 우연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본 리뷰 중에 '우연을 우연으로 놓지 않고 필연으로 만드는 영화'라는 글을 봤다. 만남을 우연으로 두고 싶지 않은 마음, 필연으로 만들기 위한 사람의 노력이 쌓여 <미망>이 완성된 것 같다.

다음 작품으로 '서울이야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집필은 끝났고 기획 투자 단계다. 이혼하기 싫다며 남자가 집을 나가자 여덟 살인 그의 딸과 시골에서 올라온 남자의 어머니가 함께 남자를 찾으러 간다. 할머니와 손녀가 서울을 유랑하며 유대를 쌓아가는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홍제동 맨션, 인사동, 탑골공원, 홍대, 서울 부근 위성도시 등을 담아보려한다.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낭만적일 것이다. 

관객들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영화관에 가셔서 보셨으면 좋겠고 영화를 보신 분들의 삶이 영화처럼 이어지길 바란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됐는데 지금 시작하는 일상이 소중하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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