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한반도 도착 약 1달 여 늦어...타 철새들도 고니 서식지 찾아 먹이 부족 우려

(내외방송=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경기도 하남 당정섬에는 겨울 철새인 고니, 기러기, 청둥오리들이 겨울나기를 시작했다.
현재 당정섬에는 고니가 약 100여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과거의 경우 약 10월 말부터 보이던 고니떼가 1달여 가까이 늦게 한반도를 찾은 것은 기후변화와도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지키기 위해 국내 '고니학교'에서는 고니들이 이동하기전 편안히 쉬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고구마와 채소 등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해부터 이곳에는 고니만이 아닌 기러기와 청둥오리들도 터를 잡아 자칫 고니들의 먹이활동에 차질이 생길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고니와 기러기, 천둥오리들이 함께하는 현장을 내외방송이 어제(25일) 카메라에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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