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오늘(26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지만,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고, 항공교통이용자에게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처음으로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운항신뢰성'은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항공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국제선의 경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럽 항공로 제약으로 유럽 항공사들이 낮게 평가된 가운데,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는 정지성이 높게 평가됐지만, 그 외 국적사는 인천공항의 혼잡과 지난해보다 동남아 및 중국 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정시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정시성은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만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지 여부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및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국적항공사는 외항사에 비해 이용자 보호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수현 기자 clock0610@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