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9곳 발표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고속도로에서 자율차를 이용한 장거리 고속 화물운송이 시작되고,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참석자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셔틀이 도입되는 등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늘(2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9곳을 지정했다.
시범운행지구는 ▲주요 고속도로 ▲수원 광교 ▲경기 화성 ▲용인 동백 ▲충남 천안 ▲서울 동작이 신규로 지정됐고, 기존에 지정됐던 ▲경북 경주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청권 광역교통망 등 3곳의 운영구간도 확대됐다.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는 광역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자율주행자동차법'을 개정한 이후 자율주행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경부선과 중부선 등 주요 물류구간(358km, 총 연장의 약 7%)이 포함됐다.
또한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새벽 첫차 버스의 운영을 확대하고, 오송역과 조치원역 사이 교통소외구간에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셔틀을 도입한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