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일 국회 본회의 보고 후 6일 처리 가능...국민의힘 8표 이탈 여부에 촉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오늘(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해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야당의 맞대응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40분 경 국회에 야6당이 합의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이 탄핵소추안에는 야6당 의원 190명을 비롯해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 있어, 이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6일 표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만큼 공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게 돼 국민의힘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야당의 정부 관료 탄핵 및 예산 폭거에 입법 독재를 들며 야당에 책임을 돌린 상황에서 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맞서며 정부와 야당의 힘겨루기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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