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에 한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의 불안이 크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어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무건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한 총리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과 대한민국의 국정이 일관성을 갖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재외공관과 외신 등 다각도의 채널을 통해 적극 알릴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은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경제부처에서는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금융시장이 동요되지 않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면밀히 대응할 것과 지난 12월 2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 등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덕수 총리는 "대한민국은 그간 숱한 위기를 극복한, 위대한 국민들의 저력과 통합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던 만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국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는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정의 조기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