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은 오늘(11일)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ADB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2%, 내년 경제성장률은 2.0%로전망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및 정부정책 등으로 내수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증가의 영향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해 지난 9월 전망 보다 0.3%p 하향조정한 것이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하락 ▲식료품가격 상승 둔화 등으로 9월 전망보다 0.2%p 하향조정한 2.3%로 전망하고 내년 물가상승률은 9월 전망 수준인 2.0%를 유지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동아시아· 남아시아 지역 성장이 당초 전망대비 부진해 9월 전망 대비 0.1%p 하향조정한 4.9%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남아시아 지역 내수 위축 우려를 반영해 9월 전망보다 0.1%p 하향조정한 4.8%로 전망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가상승률도 ▲2024년 2.7% ▲2025년 2.6%로 9월 전망 대비 각각 0.1%p 하향조정했다.

ADB는 향후 미국 트럼프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관세인상 등 정책변화 우려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등을 아시아·태평양지역 성장전망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박인숙 기자 naewoe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