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사고 원인 철저 조사헤 신속 투명하게 공개할 것"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29일부터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과 서울, 전남, 광주,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며 전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게 된다.
앞서 최 부총리는 참사 발생 후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최 부총리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마련해 유가족 분들께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79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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