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 "1분기 경기 상황 보고 추경 강구"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정부가 올해 '1%대 저성장'을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2.2%)보다 0.4%p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완화에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면서 "내수의 완만한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출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자금의 미국 쏠림, 국내 정치상황 등으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2025년에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 민생경제 회복 ▲ 대외신인도 관리 ▲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 산업경쟁력 강화를 4대 정책분야로 정하고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뒷받침하면서 1분기 경기 상황을 지켜본 후 "필요시 추가 경기보강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유치 패키지'를 지원하고 내수부진 대응을 위해 전년 대비 5% 이상의 상반기 추가 소비분에 대해 20%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상반기 한시적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취약차주에게는 추가 상환유예를 검토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