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롭게 생활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마구 버려지는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지구의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매년 50만t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떠내려가 생태계를 위협하며, 석유화학제품의 의류와 일회용품 등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이를 먹고 자란 물고기를 우리의 식탁에 올려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등 환경오염의 재앙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이 ‘자원의 재활용 실천 운동’이다.
‘자원의 재활용’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절약하여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도 대응하며 아울러 개인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패스트패션 브랜드 옷은 한해 800억 벌을 생산하고 매년 전체 직물의 85%가 버려진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로 보면 2030년에는 약 1억 5천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 환경통계 포털 자료에 의하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섬유 폐기물은 2018년에 451만 톤이며 국내 패션산업은 연간 60조 원에 달하는 의류 폐기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의류산업에서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체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석유로 만든 의류가 많은 이바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급증하는 의류 폐기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법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한 예로 프랑스의 경우에는 ‘의류 재고 폐기금지법’을 제정하고 판매되지 않고 남은 재고를 무분별하게 폐기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불황으로 미처 판매하지 못한 상품이나 수출 저조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고품을 폐기 처분하기 위해 소각 또는 매립을 하면 유독가스나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국민건강을 해치고 후손들에게 물려 줄 국토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
이럴 때 사회적 기업이며 자활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증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하여, 자원의 순환과 함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아울러 소외되고 힘겹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