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상승,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영향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개월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월 물가상승률은 2.2%로 지난해 7월(2.6%)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률이 올랐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가 7.3% 오르며 지난해 7월(7.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실손보험료 등 보험서비료가 오르면서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3.5% 올랐다.
가공식품류는 2.7%, 농축수산물 물가는 1.9% 상승했다. 특히 배추는 66.8% 올라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무 79.5%, 당근 76.4%, 김 35.4%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 등 확고한 물가 안정기조 정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식품, 사료원료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농축수산물 비축 및 방출 등을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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