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전하는 말] 피어난 봄꽃,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사진이 전하는 말] 피어난 봄꽃,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5.04.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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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사진=임동현 기자)
4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사진=임동현 기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따뜻했다가 추워졌다가, 날씨가 들쑥날쑥했던 3월이었습니다. 날씨도 그렇지만 우리 마음에도 봄이 완전히 오지는 않고 있었죠. 정확히 말하면 따뜻한 햇살을 받아도 마음 한 구석은 서늘하고 추웠습니다.

심지어 눈까지 내린 날도 있었죠. 다시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 입어야하는 일도 있었고요. 긴 추위에 잠 못 이루던 날의 연속이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길고 더 춥게 느껴진 이유였지요. 

그러나, 자연은 결코 순리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어느 새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피고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우리는 새로운 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겨울, 춥고 음산했고, 그리고 불안했던 시절이 이제 막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민들레. (사진=임동현 기자)
민들레. (사진=임동현 기자)
예술의전당 '음악분수'도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켰습니다. (사진=임동현 기자)
예술의전당 '음악분수'도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켰습니다. (사진=임동현 기자)

늘 느끼지만 봄은 항상 새로운 희망을 줍니다. 긴 겨울을 이겨낸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봄꽃과 햇살이 오늘따라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온 봄에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할 것 같습니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말이죠.

'세상 풍경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시인과 촌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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