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 역학조사 통해 250명 추가 환자 조기 발견"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 통해 250명 추가 환자 조기 발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5.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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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잠복결핵감염 치료하면 90%까지 발병 막아"
결핵 검진. (사진=영천시)
결핵 검진. (사진=영천시)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250명의 추가 결핵환자가 조기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일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35.2명)의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총 10만 5,989명으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250명(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을 조기에 발견하였다. 

또한 밀접접촉자 5만 9,547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 7,537명(29.5%)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역학조사를 통해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가 2023년과 비교하여 25%(50명) 증가한 것은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집단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의 잠복결핵감염자를 대상으로 흉부 CT등 적극적인 추가검사를 시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결핵 진료지침(5판)'이 개정되어 기존에는 검사가 제한적이었던 65세 이상 고령 접촉자도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를 권고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면서 65세 이상 잠복결핵감염 검사자는 2023년 대비 103.2%(9,060명)가 증가하였고 잠복결핵감염자도 101.1%(3,836명) 증가하여 잠복결핵감염률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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