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5.07.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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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 보여줘, 선사시대 사람들 창의성 보인 걸작"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문화재청)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2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세계유산 보유국이 됐으며 반구천의 암각화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에 최종 등재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시대 사람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또 "선사시대부터 6,000여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는 평가도 내렸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할 것 ▲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할 것 ▲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주민들의 역할을 공식화할 것  ▲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계획에 대해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 종묘(이상 1995년 등재), 창덕궁, 화성(이상 1997년 등재),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등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등재), 조선왕릉(2009년 등재), 하회마을과 양동마을(2010년 등재), 남한산성(2014년 등재), 백제역사 유적지구(2015년 등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년 등재), 한국의 서원(2019년 등재), 한국의 갯벌(2021년 등재), 가야고분군(2023년 등재), 반구천의 암각화(2025년 등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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