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끝내 접수하지 않은 채 판문점 연락채널이 종료됐다.
통일부는 22일 “오후 4시쯤 판문점 채널이 종료됐으며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15일 우리측 취재단으로 통신사 1곳, 방송사 1곳 각 4명씩 총 8명의 취재진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인 16일 맥스선더 연합훈련을 문제삼으며 당일 예정됐던 고위급회담을 취소하는 등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갔고, 18일에는 우리측이 통보한 취재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다.
한편 우리측 취재단 외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에 초청 의사를 밝혔던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취재단은 이날 오후 원산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원산 숙소에 머물며 일기 상황에 따라 23일~25일 중 진행되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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