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 개최 및 작품 전시
(내외뉴스=석정순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영예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광주폴리Ⅲ사업(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선정했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이 상은 일상생활 공간을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접수된 23개의 작품에 대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광현)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역 주민,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등, 다양한 관계자의 참여 정도와 공간 기획 및 실행 과정에서의 문화적 창의성, 지역적 특성 반영 및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 ‘광주폴리Ⅲ사업*(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은 광주폴리Ⅰ, Ⅱ사업이 도시 맥락이나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오브제 설치에 그쳐 공감대 형성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폴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용성을 증대했다.
또한 각 조형들의 예술성, 디테일 및 시공의 완성도도 높아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고취했다. 특히 구도심 재생과 청년실업 등의 사회문제에 ‘음식’이라는 플랫폼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 참여와 맛 경험이라는 사회적, 감성적 영역으로 폴리 기능을 확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 외 수상작으로는 ▲ 최우수상(국무총리상)-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마을 안내소, 홍현’과 ▲ 거리마당상(장관상)-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구 한내 지혜의 숲’, ▲누리쉼터상(장관상)-서울특별시 ‘경의선 숲길 공원’, ▲ 두레나눔상(장관상)-행촌권 성곽마을주민추진위원회 ‘행촌권 성곽마을, 그로인 행촌’이 선정됐다. 다만 올해에는 역사와 문화자원을 잘 보존·활용한 장소에 수여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은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리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은 사진과 영상물, 모형 등으로 구성돼 전시된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