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아프리카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외교 본격화
이낙연 국무총리, 아프리카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외교 본격화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8.07.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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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공식방문 2일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면담, 비즈니스 포럼 등 통해 한국 기업 적극 지원
▲이낙연 총리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면담 현장(사진/국무총리 조정실/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케냐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0일'우후루 케냐타'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와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케냐와 한국이 30년전에는 같은 수준의 발전단계에 있었으나, 한국은 지금 선진국이 된 반면 케냐는 여러 국내 상황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있다고 하며,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으며 양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간 교량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했다.

이 총리는 케냐타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민통합과 정치안정을 이루었음을 평가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에는 인적자원개발과 인프라 확충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이러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꺼이 케냐와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케냐타 대통령의 4대 국정과제인 제조업 발전, 식량안보, 보편적 의료,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과정에 한국이 지열발전소 건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모자보건 증진 등 방법으로 참여해왔으며 주거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총리는 라무항 수송망 개발사업, 지열발전소 추가건설사업 등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이번 아프리카?중동 순방에 49개 한국 기업과 70여명의 기업인이 동행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인들이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참여를 전적으로 환영하며, 한국기업으로부터 쉬운 기술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고자 한다고 말하는 한편 한-케냐간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한국이 케냐산 커피, 차, 절화를 더 수입해주기를 기대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평화과정을 축하하며, 한국정부의 평화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했고, 이 총리는 케냐정부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이 총리는 케냐타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포럼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스타트업과 중견 기업 등 23개사로부터 기업인 100여명과 케냐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케냐 주요 정부 인사와 기업인 150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프리카 물류와 IT산업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케냐와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농수산업 및 보건의료산업 분야 등을 양국간 유망한 협력 분야로 제시하면서, 양국의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KOTRA-Chandaria Industries간 스타트업 지원 협업 MOU 서부발전-Sosian Energy간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 개발 MOU가 체결되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행사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기증식 의료용 소각로 기증식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국내 IT·혁신기업 총 23개사가 참여한 1:1 비즈니스 파트너쉽 상담회는 케냐측 60여개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총 1,4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의 케냐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총리는 나이로비 인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케냐 센터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개발협력사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케냐 농업발전을 위해 애쓰는 한국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범마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한국국제협력단 석사학위 연수생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유학했거나 유학 예정인 케냐 공무원과 학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총리는 이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총리는 연수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에서 받았던 교육과 경험이 케냐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연수생들이 한·케냐 양국 관계가 발전해 나가는데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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