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 독버섯, 국립수목원에서 보고 가세요.
구별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 독버섯, 국립수목원에서 보고 가세요.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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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서 16일까지 전시회
▲식용버섯 ‘느타리(왼쪽), 독버섯인 '화경솔밭버섯'(오른쪽) 자루에 턱받이가 있다. 야외에서는 버섯의 형태가 일률적이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내외뉴스=곽영근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가을철 독버섯 중독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시기에 맞추어 ‘구별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 독버섯’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폭염 이후 낮아진 기온으로 야생버섯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식별이 어려운 독버섯이 많아 가을철 나들이나 산행시 버섯을 채취하는 행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버섯이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지면서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하는데, 이 때문에 매년 가을마다 버섯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독버섯은 식중독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닌 것도 있어 경각심을 높이고자 전시회를 열게 됐다.
 

▲식용버섯인 '큰갓버섯'(왼쪽), 독버섯인 '독흰갈대버섯'(오른쪽) 자르거나 상처를 낸 면이 차츰 붉게 변한다. 야외에서는 색의 변화를 구분하기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연구팀이 수집해 산림생물표본관에 수장해 놓았던 버섯 표본 23종 50여점을 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식용버섯인 '개암버섯'(왼쪽), 독버섯인 '노란개암버섯'(오른쪽) 버섯 전체가 더 밝은 노란색을 띤다. 야외에서는 색깔의 정확한 구별이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식용버섯인 '싸리버섯'(왼쪽), 독버섯인 '붉은싸리버섯'(오른쪽) 버섯 전체에 붉은 색을 띈다. 야외에서는 색깔의 정확한 구별이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그 외에도 버섯 연구 관련 자료(버섯 균주 배양체, 버섯 포자문, 버섯 포자 사진, 채집도구 등)을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국립수목원을 찾아온 관람객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reservenew.kna.go.kr)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매년 뉴스를 통해 독버섯 중독 사고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 전시회가 잘못된 독버섯 상식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의 ‘독버섯 바로알기‘모바일 앱을 통해 독버섯 80종의 특징과 사진을 담았으며, 이름이나 증세에 따른 독버섯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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