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고시원에 화재…6명 사망·17명 부상
서울 종로 고시원에 화재…6명 사망·17명 부상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8.11.09 10: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자 대부분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2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친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층 고시원 거주자 26명 중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4층 옥탑방에서도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고대안암병원, 서울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한강성심병원, 한양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인근 병원 7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확인된 사상자 18명 중 현장 조치만 받은 1명을 제외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17명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졌다. 고시원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거주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불이 건물 3층 출입구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