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오늘 개성 판문역서 개최...자유한국당은 불참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오늘 개성 판문역서 개최...자유한국당은 불참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8.12.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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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맨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열차에 오르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맨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열차에 오르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남북간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이날 남측 참석자 100여명은 오전 6시45분께 9량으로 편성된 특별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해 행사장소인 북측 개성 판문역에 도착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특별 열차’ 새마을호 4201호는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8시 34분쯤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이날 착공식 본행사는 북측 취주악단의 개식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북측 대표가 착공사를 한 뒤 남북의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가 개최된다.

김현미 장관과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의 침목 서명식에 이어 궤도를 연결하는 궤도 체결식, 그리고 도로표지판 제막식이 이어진다. 남측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플라자에서 따로 오찬을 한 뒤 다시 열차를 타고 오후 3시께 서울역으로 귀환하게 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맨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열차에 오르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맨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열차에 오르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의 주요인사들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동행했지만, 자유한국당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고향이 개성인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2007년 12월부터 약 1년간 운행한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의 마지막 기관사였던 신장철씨 등이 초청됐다. 신장철씨는 “화물열차 마지막 열차를 운행한 지 10년이 흘렀는데, 퇴직한 뒤에 또 언제 가볼까 싶었다”며 “감개 무량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주빈으로 대남 경제협력사업을 담당하는 민족경제협력위원회의 방강수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과 관련이 있는 국가인 중국·러시아·몽골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도 행사에 함께 한다.

옌 허시앙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블라디미르 토카레프 러시아 교통부 차관,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강볼드 곰보도르지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사무총장과 함께 중·러·몽골의 주한대사 또는 대사대리가 참석한다.

정부는 방북하는 특별열차와 무대 설치에 필요한 장비 등 일부 물자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제재면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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