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2017년 대비 국산차 2.0% 감소, 수입차 10.8% 증가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 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2,555대로 2017년도보다 67만 4천 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2,103만 대(90.6%)이며 수입차는 217만 대(9.4%)로, 수입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018년도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에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는 지난해 5만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18년 말 893대로 전년 대비해 약 5.3배 증가했다.
2018년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 3천 대로, 2017년 184만 5천 대 보다 2,744대가 감소했다. 또한, 국산차는 153만 8천 대이며 수입차는 29만 8천 대로, 2017년 대비 국산차는 2.0% 감소하고, 수입차는 10.8% 증가했다.
2018년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7만 건으로 2017년 373만 건 보다 3만 6천 건이 증가했다.
2018년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7만 대로 2017년 112만 대 보다 4만 8천 대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특수자동차가 가장 큰 말소 증가율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2017년 대비 말소 등록이 4.8% 감소했다.
국토부 이대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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