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동주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경안천 생태습지'에 소방헬기장이 있다.
하지만, 해당 구역은 시민들의 산책로이기도 하고, 마을과도 거리가 멀지않아 헬기의 프롭소리가 마을까지 크게들리는 곳이다.
특히, 이 곳은 천연기념물 201-1호인 고니가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곳이다.
헬기의 프롭 회전소리에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위협을 느껴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소방헬기의 필요성도 절실하지만, 철새들의 보호를 위한 현명한 방법 또한 함께 생각해보아야할 부분이다.
상수보호 지역이기도 한 경안천 생태습지에서는 어로행위도 이루어지고 있다.
어민들이 나룻배를 타고들어가 그물을 치는 동안 천연기념물인 고니들은 위협을 느끼고, 설치된 그물망에 고니와 여러 종류의 철새들은 안전할 수가 없다.
철새들이 충분한 먹이와 휴식을 취하고 떠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만이라도 어로작업을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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