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수도권 서북부 교통 개선"…인천 2호선 일산까지 연결
김현미 장관 "수도권 서북부 교통 개선"…인천 2호선 일산까지 연결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05.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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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경기 고양시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해 인천 2호선 지하철, 복선 전철 등이 일산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 개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서울로 직결되는 노선이 아니다 보니 서울 출퇴근난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으로 언제 완공될지 알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 개선안’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2023년 말까지 개통하고, 인천 지하철 2호선을 검단신도시,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된다.

국토부는 그간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이나 김포에서 고양으로 가려면 서울을 거쳐 우회했지만, 인천2호선과 대곡~소사선이 일산으로 연장되면 김포한강·인천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이용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연내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인천,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그동안 단절된 검단과 김포, 일산이 수도권 GTX-A노선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경의·중앙선과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 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2021년 7월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 복선 전철은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일산까지 연장 운행된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미 고양시가 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선 정부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사전타당성 조사 통과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양창릉 신도시 광역 교통대책으로 발표된 고양선 개통은 창릉 신도시 입주시점인 2026~2028년에 최대한 맞춘다는 구상이다.

상습 정체 구간인 자유로 등 서울 간선도로의 지하 공간을 활용해 도로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대심도(지표 기준 40m 이상 깊이의 공간) 도로’ 형태다.

김 장관은 본인도 보통 자유로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며 "자유로가 엄청나게 막힌다. 저도 보통 오전 6시 출근, 오후 10시쯤 퇴근하고 산다"고 언급하며 "자유로뿐 아니라 신도시인 남양주, 김포, 하남 등과 연결된 서울 간선도로가 매우 혼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을 통해 자유로 등 수도권의 주요 광역 간선도로에 지하 공간을 활용해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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