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총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스카이팀(SkyTeam)은 1일 오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75회 IATA 연차총회에서 조 회장을 서울총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 임기는 2년이며 제한없이 연임이 가능하다.
스카이팀은 그간 사무국이 의장 역할을 맡아왔지만, 급변하는 전세계 항공시장 환경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회원사 대표 중 한 명이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에, 조 회장이 첫 번째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조 회장은 앞으로 의제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결정해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를 이끄는 한편,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스카이팀의 도약을 주도하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IATA는 1945년 세계 각국 민간 항공사들이 모여 설립한 국제협력기구로 항공업계 권익을 대변하는 각종 활동을 하고 있다.
스카이팀은 2000년 6월 대한항공을 비롯한 4개 회원사가 함께 창설해, 현재 19개 회원사가 175개 취항국가, 1150개 취항도시를 연결해 연간 6억3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세계적 항공 동맹체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