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홍준표, 3일 유튜브 '홍카레오' 100분 맞짱토론
유시민·홍준표, 3일 유튜브 '홍카레오' 100분 맞짱토론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6.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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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3일) 유튜브 '홍카레오'에 참석해 공개토론을 벌인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이날 오후 10시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와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채널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이번 방송은 유 이사장 측이 홍 전 대표에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별도의 원고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토론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100분간 정치에서부터 북한 문제 등 현안 등 10가지 주제에 대해 불꽃 튀는 설전이 예상된다. 이날 진행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맡는다. 

지난달 30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과 댓글읽기'에서 "궁금해서 만난다.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며 "홍 전 대표를 디스할 생각은 없고, 아무 준비 없이 나간다. 홍 전 대표가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이다'라는 것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도 지난달 28일 유튜브에서 "유 전 이사장이 한국 사회 전체를 대중의 분노심만 자극하는 재능이 있다"고 언급하며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 한번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녹화를 40분여 앞두고 녹화 현장에 도착해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양쪽에서 합의된 주제가 10가지 정도인데 이에 대해 집중 토론할 것"이라며 "12년 전 대선을 앞두고 합동 토론을 한 이후 그다음인데, 유 이사장이 제의가 왔다. 이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도 녹화 전 기자들이 이번 토론의 쟁점 사항을 묻자 "해봐야 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토론을 먼저 제안한 이유에 대해선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며 "국회나 언론, 유튜브도 그렇고 요즘 각자 따로 노는 것 같다. 가끔씩 같이 놀아도 괜찮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또, "공격, 방어 이런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관심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에 대해 "정치하시는 분이니까 스스로 말하기 어려운 점도 있을테니, 말씀 좀 하시게 도와드리겠다"며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야기하다보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며 오늘 목표는 대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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