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40여만 원 상당의 의류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인해 훼손되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을 검거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9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수원시에 위치한 한 유니클로 매장 내 진열된 옷과 양말 등에 립스틱으로 줄을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니클로 매장 측은 A씨의 범행으로 40만 원 상당의 제품이 훼손됐다며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를 고의적인 범행으로 판단한 경찰은 매장 내 CCTV 영상분석 등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한국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속에 한국인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됐다.

정다연 기자 dayeon2019@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