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직전 모습 공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직전 모습 공개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7.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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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누리(14)양이 실종되기 전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 조은누리(14)양이 실종되기 전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실종된 충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이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양이 사라지기 30분 전 일행들과 물놀이를 하던 모습의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 속 조양은 회색 티셔츠에 검은색 치마 반바지, 흰색 샌들을 신고 파란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이 사진은 조양이 사라지기 30분 전 마지막으로 찍힌 사진이다.

경찰 측은 제보를 부탁한다며 해당 사진을 언론에 추가로 공개했다.

조양은 이곳에 어머니와 돗자리를 펴고 물놀이를 했다. 당시 조양이 타고 온 차가 있는 곳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조양의 어머니는 조양이 숲길을 오르기 전 이곳에서 넘어져 가슴을 돌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조양이 아프다고 말하지 않아 걷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쯤 어머니 등 10명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인근 계곡에 도착했다.

이후 조양 일행은 오전 10시 10분쯤 무심천 발원지가 있는 1.2km의 숲길을 등산하기로 했다. 그러다 520m 지점에서 조양은 어머니에게 '벌레가 많아서 더는 못 가겠다'고 말한 뒤 혼자 산에서 내려간 후 지금까지 실종 상태다.

▲ 조은누리(14)양이 실종되기 전 물놀이를 하는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 조은누리(14)양이 실종되기 전 물놀이를 하는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조양을 찾기 위해 육군 37사단 장병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 구조대 250여 명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 수색견 5마리와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 대도 투입돼 혹시 모를 수색 사각지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산세가 험해 30일 군병력 250명이 수색에 추가로 투입됐으며, 특공부대원들을 포함해 560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조양의 흔적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실종된 시간이 길어지자 30일 나주봉(62)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회장은 "조은누리양의 실종 골든타임이 지났다"면서 "조심스럽지만, 실종 과정서 아이가 범죄에 노출됐다면 실종 지역 인근에서 사라진 지 오래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시 실종 상황을 보면 아이가 스스로 잠적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 역시 조양이 산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조양이 사라진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인근을 지난 차량 50여 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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